에세이
바라보다
GOHA
2026. 5. 22. 06:06
시선을 옮기며
마주한는 하늘,
그리고, 나무.
흙 속에 잉태되어 있는 풀씨들,
쓸모없는 풀을 베어내도
그 자리에서 다시 풀은 자라난다.
햇살과 땅을 적시는 빗물,
베어지고 말라버린 풀잎이 양분이 되어
흙속으로 파고 든다.
누군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고,
누군가의 시선에서 벗어난 곳이 있다.
똑같이 바라보는데도,
똑같은 색상을 보는 것이 아니고,
똑같은 모양을 보는 것이 아니다.
다르게 바라보고,
다르게 생각하며,
다르게 표현해 내니,
다채로운 색과 모양을 가진 의미로 태어난다.
지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