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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사무실에 나와서 열심히 코딩을 하고,
해피베이비 실명인증을 붙인 다음,
내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나오는 길에 풀을 찍었습니다.
내 삶이 저 풀과 같아지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유명하진 않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하나둘씩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꼭 풀과 같습니다.
한때가 지나면 모두 시들어 버리겠지만, 긴 시간을 뚫고 다시 새싹을 틔우고,
다시 푸르게 하늘을 향게 얼굴 들것입니다.


떠나야 할 길이 얼마쯤 될지. 아득하게만 느껴져서 뒤돌아 온 길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수십번 오고가며 각기 다른 위치에 발자국을 남겼을 것입니다.
또 내일도, 모레도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걷게 되겠죠.


내 삶에 가로 막힘이 꼭 저 아파트 같습니다.
넘긴 넘어야 하는데, 지금은 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고, 포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풀처럼 다시 일어서려 합니다.
마음이 무거워 죽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지만,
풀과 같이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제 자리를 잘 버티려 합니다.
언젠가는 꼭 가장 예쁜 풀들로 뒤덮힐 것입니다.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게 되겠죠.
그날이 꼭 다가 설거라 여겨집니다.
멀지 않은 순간,
삶이 다해지는 순간까지
저 하늘과 풀과 나무와 드 넓은 대지를 보며
그 공간에 안겨 있음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글로 남길 것입니다.
지금 그 출발점에 서 있네요.
참 기분 좋습니다.
흐뭇하네요.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하루를 감사히 느끼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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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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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흐르는 빗물을 바라봅니다.
며칠째 공허한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깨고 나면,
흐릿한 하늘 빛,
더 얼마나 가야 하는지.
꿈을 꾸듯 잠시 머물던 공간이
하늘 높이 휑한히 돌아
한 무대에 서 있는 듯
누가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고,
어떤 스침이 있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풀들 사이로
그 오랜 흔적이 부딪쳐
가슴을 때리고 도망갑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또 누구나 이별을 하고,
언제나 영원함이란 없을 것 같지만,
아픔과 기쁨이 잘 섞여진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무수히 많았던 마주침들이 변해고 바래져서
눈 앞에 아른거리듯
무거워진 가슴을 녹슬게 합니다.
찾고 찾던 바람이
길게 늘어진 그림자 만큼이나 멀어져가고
정지해 있는 듯
숨어들어갈 때
멀리서 손짓하는 또 다른
공명의 소리가 들립니다.
고독한 시간은 사랑을 쫓던 흔적이 만든
시간의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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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 내가 살아온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
항상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일을 하며,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는 시간들로 채워가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감정이 이입되어 가슴은 쓰리고 생명이 다해가는 것과 같은 깊은 아픔이 찾아 들었는데,
아프다는 건 다분히 고통을 받는 순간이다.
피아노 선율에 마음을 맡겨 사방 막혀있는 육첨방 작은 공간을 떠다니게 한다.
거친 감정이 모든것을 버리게 하고,
어딘가 뚜렷히 찾던 것들이 눈 앞을 아른거릴 때,
긴 침묵이 흐른다.
누구를 위한 여행이였나?
늘 진실하게 살아오려 했지만,
진실이 거짓에 묻혀 숨을 헐떡이고 있다.
이젠 그 거짓에 진실을 물들이려 한다.
늘 방황하는 파우스트 같다.
주체 못 할 시간이 다가와
머릿속을 혼돈 속으로 빠뜨려버렸다.
맑은 햇살에 녹여보려 했지만, 이내 회색빛 건물들과
사방 막혀있는 폐쇄된 공간에 사로 잡힌다.

포로가 된 기분이랄까?
어찌했던 여기를 벗어날 수 없다.
막혀 있긴 이 세상도 마찬가지다.
머리 속을 뚫고 나온 자유 의지에 전신이 마비되 듯
검붉은 하늘로 유유히 떠가는 상상을 한다.
떠가다 부딪치는 별이 내 영혼이 머물 별이다.
시들어 있는 육체와는 다르게
정신은 또렷하게 드 넓은 공간을 여행하고 있다.

좀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숨죽이며 숨어지내던 영혼을 끄집어 내야 한다.
저 홀로 남은 등대의 불빛이
하얗게 부서지는 달빛에 뒤섞여 다가온다.


저기 ,
그곳이 바로 내가 서 있어야 할 공간이였을 지도 모른다.
추억을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추억하는 시간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앞질러 버렸다.
미소지으며 기다리던 꿈과 같던 시간들이 서서히 부서져 내린다.
내가 살아야할 별빛이 되어
별똥이 되어 서서히 사라진다.
운명처럼 어떤 사람을 만나서 함께 있다가
홀연히 혼자 사라져야 하는 것,
내별이 날 인도해 줄 것이다.
저기 저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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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생명력은 놀랍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고, 봄을 지나 저렇게 노란꽃을 틔우는 것을 보면...
김수영 시인의 시처럼 풀은 바람에 눕다가도 곧 일어선다.
나약하지만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 살아간다.
아우렐리우스가 명상록을 쓰며
자신의 남은 삶을 반성하며
살아온 날들을 정리하며
죽는 날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산다는 것은 기다림이자 새로운 것을 맏아 가는 거다.
여기까지 잘 참으며 온 것 같다.
조금만 더 참자.
참고 견디며 산다는 의미를 깨달을 때
그것이 곧 저 풀과 같지 않겠는가?
백년을 산들 의미를 만들지 않으면,
산다는 의미를 어디다 두겠는가?
시원스럽게도 잘 살기 위해서
늘 준비하고 준비하자.
반복되고 단조롭더라도 그 속엔
내가 찾아야할 값진 느낌이 있으며,
내가 가져야할 값진 깨우침이 있을 것이다.
풀이 내게 말하는 것은 바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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